백남환 의원은 “과거 문체부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맞아, 상암동 한강변에 상징물인 천년의 문을 세우려고 한 적 있다”며 “ 그 당시 서울 상징물이 될 천년의 문이 지어진다는 사실에 마포구민들은 사업이 꼭 추진되길 기원했지만, 단순한 안전성과 구체적인 재원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건립 계획이 백지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가 상암동 하늘공원과 노들섬, 두 곳 중 한 곳에 천년의문과 같은 ‘서울링’을 설치하겠다는 목적을 밝혔지만, 서울시장은 마포구가 자원회수시설을 협조하지 않으니 노들섬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며 “이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감탄고토의 전형적인 자세”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마포구민들은 광역자원 회수시설뿐만 아니라 밤섬 폭파, 난지도 쓰레기 매립, 서울화력발전소 등 기피시설로 인한 고통과 불편을 수십 년간 감내해왔고, 그 고통은 현재까지도 응어리져 있다”며 “마포구가 하루에 처리하는 생활 폐기물의 양이 자그마치 750으로, 소각을 2005년부터 지금까지 18년간 처리해왔다”고 덧붙였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