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캐피탈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 77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지난해 누적 총영업이익은 17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545억원으로 14.4%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213억원을 기록하면서 41.5% 감소했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기업금융, 리테일, 렌터카 등 고수익 자산 중심으로 리밸런싱 성과로 조달금리 상승 방어와 함께 대손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을 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 DGB캐피탈의 ROA는 1.86%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9bp 하락했으나 전년 대비 2bp 개선됐다. ROE는 14.62%로 각 162bp와 37bp 하락했다.
기업금융은 1조5346억원으로 전체 영업자산 중 37.1%를 차지했으며 자동차금융은 1조605억원으로 25.7%를 차지했다. 소매금융은 1조481억원을, 기계금융은 4938억원을 기록했다. DGB캐피탈은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취급을 늘리면서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자동차금융도 렌터카 중심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기계금융 자산은 축소하면서 포트폴리오를 고수익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DGB캐피탈의 건전성 지표는 다소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DGB캐피탈의 연체율은 1.42%로 전분기 대비 36bp 상승하고 전년 대비 27bp 상승됐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94%로 전분기 대비 12bp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 9bp 개선됐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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