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 298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지난해 누적 일반영업이익은 59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6% 증가한 4039억원을 기록했으며 비이자이익은 1901억원을 기록하며 48.9% 증가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로 리테일 금융 이익이 증대되고 기업금융 부문 실적도 증대되면서 자산 포트폴리오의 균형적인 성장을 이뤘다”라고 설명했다.
오토금융은 모바일 프로세스를 확대 적용해 고객 편의성 증대를 통해 렌터카, 수입차 리스 부문 실적이 상승했다. 기업금융의 경우 대출과 투자부문의 실적이 증대되고 주선·자문 수수료가 확대됐으며 해외투자자산 평가이익을 시현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조달금리 상승 영향으로 이자이익 증가세가 둔화됐다.
하나캐피탈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6조6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7813억원 증가했다. 총대출 자산이 14조원으로 전년 대비 2조1000억원가량 증가했으며 렌터카, 리스 등 운용 리스 자산은 2조4103억원으로 1조3643억원 증가했다.
하나캐피탈은 건전성 지표도 다소 상승했으나 여전히 업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캐피탈의 연체율은 0.58%로 전분기와 유사했으나 전년 대비 9b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70%로 전분기 대비 19bp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20bp 상승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113.12%로 전분기와 전년 대비 각 13.67%p와 13.49%p 하락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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