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 30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3%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신한금융지주는 “조달비용과 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신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과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누적 총영업이익은 4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이자이익이 2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은 1891억원을 기록하며 34.3% 감소했다. 지급이자는 2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49.6% 증가했으며 유가증권을 포함 비이자비용은 1890억원으로 26.9% 증가했다.
또한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368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전년보다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캐피탈의 ROA는 3.12%로 전분기와 동일했으며 전년 대비 39bp 상승했다. ROE도 전분기와 동일한 20.53%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132bp 상승했다.
신한캐피탈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3조3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65억원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2조1142억원 증가했다. 영업자산은 11조6277억원으로 기업·투자금융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와 유가증권·신기술자산 중심으로 전년 대비 1조2897억원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된 모습이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99%로 전분기 대비 31bp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58b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93%로 각 29bp와 51bp 상승했다.
NPL커버리지 비율도 160.55%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28.07%p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 226.23%p 하락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정운진 대표는 올해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균형 있는 사업영역 확대와 독보적인 조직문화 구현을 기반으로 성장과 리스크관리 역량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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