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캐피탈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 22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2171억원을 기록해 3.4% 증가했다. 지난해 누적 총영업이익은 5747억원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8.3% 증가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은행, 카드업권의 자동차금융 지속 확대에 따른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KB차차차를 기반으로 고수익 중고차 취급 비중 확대 및 건전성 관리를 통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KB캐피탈은 자동차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개인, 기업 비중 확대를 통한 리밸런싱으로 장기적 관점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개인금융은 제휴채널을 확대하고 우량채권 중심 영업을 확대하면서 개인금융 자산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중고차금융은 KB차차차 진단중고차를 확대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수익성을 고려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KB캐피탈의 총자산은 16조5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12억원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1조5236억원 늘었다. 총자본은 2조10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840억원 증가했으며 총부채는 13조9468억원으로 1조2396억원 증가했다.
KB차차차는 금융회사가 만든 비금융플랫폼으로 중고차 시장의 대표적인 문제 중 하나인 허위매물 방지를 위해 AI를 기반으로 하는 중고차 시세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차주에 기반한 매물을 운영하고 있다.
KB차차차의 중고차 매물대수는 지난 2021년 월평균 매물대수 약 13만7000대였으나 KB차차차 거래 활성화를 통해 지난해 월평균 매물대수는 약 15만3000대로 증가했다. 특히 KB차차차의 회원수는 2021년 10월 150만명 돌파 이후 안정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약 25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면서 자동차 대표 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는 지속적인 고객 편의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한국능률협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산업고객만족도(KCSI) 중고차플랫폼 부문 1위를 수상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KB차차차의 내차팔기 서비스인 ‘팔아줘차차차’ 서비스를 리뉴얼 오픈해 고객들이 365일 24시간 내차팔기 경매 진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최근 늘어나는 언택트 판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접점을 높여나가고 있다.
황수남 대표는 올해 경제시장 침체 속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경쟁력 기반 안정적 성장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정적 성장을 위한 철저한 경영관리와 함께 KB차차차 플랫폼의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KB차차차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금융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 업계의 선도적 위치에 있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를 통해 유입 고객 리텐션 강화와 중고차 거래 편리성을 증대해 중고차 금융 취급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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