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 작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순익은 -702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하나손보는 2021년에는 사옥 매각 효과로 순익 207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면서 2022년에는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증가했고 법인세가 늘어나면서 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하나손보를 포함한 중소형사는 대형사와 손해율이 높게 나타났다. 하나손해보험 작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4.5%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자동차보험에서 이익이 발생하는 손해율 구간은 70~80%대다. KB손보, 현대해상, 삼성화재, DB손보 등이 80% 초반대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하나손해보험은 전신 더케이손해보험 때와 달리 하나금융지주 편입 이후 장기인보험 확대에 노력해왔다. IFRS17 하에서는 보장성보험 비중이 높을수록 이익이 높아진다.
하나손보는 2월 DB손보 배타적사용권 종료에 맞춰 운전자보험에 경찰조사단계 변호사선임비용 특약을 추가했다. 자부상 1~7급 교통상해 50% 이상 후유장해 시 납입면제를 추가하고 자동차부상치료비 부상급수별 보상금액을 강화했다. 운전자보험은 CSM이 높은 상품 중 하나로 분류된다.
개발한 보험상품으로, ‘건강지표를 활용하여 산출한 건강등급별 신규 위험률 32종’에 대하여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던 혁신적인 상품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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