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신협은 지난해 3월 전국 272명의 농·소형조합 이사장들과 회장 주재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영상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내용에 반영됐다. 또한 대도시에 비해 경기침체 여파가 더 큰 소도시 소재 조합과 자산 1000억 원 미만 소형조합의 지속 성장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비용 부담이 가장 큰 특별지원대출과 사무환경 개선에 약 363억원을 투입했다. 점포 이전 및 구입 자금이 필요한 자산 1900억원 미만 소형조합에 특별지원대출을 공급해 누적 17조합이 331억4700만원을 지원받았다. 노후한 건물 외관 및 내부 사무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31억6900만원을 들여 269조합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조합의 신인도와 조합원 편의를 동시에 높였다.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홍보 지원에도 41억6200만원을 사용했다. 지역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홍보 물품 지원 등이 연 2회, 총 826조합에 이뤄졌다. 작년 여름 발생한 폭우 및 태풍으로 피해를 본 23조합에는 3억3800만원의 피해 복구비용을 지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인구 고령화와 농촌 공동화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소도시 조합과 자산규모가 작은 소형조합이 전체 신협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동력을 지원할 것”이라며 “혼자 가면 빠르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간다는 신념으로 작은 지자체와의 상생과 공동체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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