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 자연과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제주의 돌담을 지역특화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신협은 지난 14일 제주도청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 세계자연유산 보전 및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협은 민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제주 세계자연유산 활성화 사업의 홍보와 관련 제반 사업의 운영을 지원한다.
신협은 돌·바람·여자가 많아 삼다도(三多島)로 불리는 제주의 돌담을 지역특화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돌담 문화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문화유산으로 환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전통문화 보전에 힘쓰는 신협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도와 함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아름다운 돌담 문화를 비롯한 제주도의 독특한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의 세계자연유산 보전에 큰 관심을 가져준 신협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신협의 문화유산 보전 및 전통문화 활성화 사업에 적극 소통하겠다”라고 밝혔다.
신협은 지역경제 부흥에 신협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문화재청, 서울시, 전주시 등 여러 지자체 및 정부 부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전통 사업을 육성·활성화하는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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