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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타고 '채권개미' 급증…개인 2022년 21.4조원 순매수

기사입력 : 2023-01-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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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2022년 장외채권시장 동향
개인 채권 순매수 전년비 16.8조원 '껑충'

개인 채권 종류 별 순매수 / 자료제공= 금융투자협회(2023.01.13)이미지 확대보기
개인 채권 종류 별 순매수 / 자료제공= 금융투자협회(2023.01.13)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침체로 작년 한 해 개인들의 채권 투자 순매수가 21조4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는 13일 '2022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2022년 국내 채권금리는 큰 폭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기준 금리는 2021년 말 1.798%에서 2022년 9월 26일 4.548%로 최고점을 찍고, 같은 해 12월 말 3.722%로 집계됐다.

상반기 채권금리는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 세계적인 통화긴축 기조에 한·미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큰 폭 올랐다.

하반기에는 통화긴축에 따른 금리인상 지속,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발 단기금융시장 불안이 유동성 경색과 크레딧리스크 확대 등으로 금리가 급등했다가 금융시장 안정 대책이 시행되면서 금리 상승폭을 되돌렸다.

글로벌 통화긴축에 따른 금리 급등 등으로 국채, 회사채 및 통안채 발행이 큰 폭 줄면서 채권 발행규모는 77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순발행은 130조2000억원 증가해 잔액은 259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채는 전년대비 12.5% 줄어든 199조7000억원 발행해서 잔액 1000조원 시대가 도래했다.

통안채는 통화긴축으로 16.5% 감소한 104조7000억원 발행했다.

금융채는 시중은행의 발행이 큰 폭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7.6% 늘어난 271조2000억원 발행했다.

회사채 금리 급등과 4분기 단기금융시장 어려움에 따른 신용위험 증가로 크레딧스프레드는 큰 폭 확대됐고, 회사채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26.2% 줄어든 76조8000억원 발행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 발행의 경우, 금리 급등에 따른 투자 수요가 둔화되고 발행 이점이 줄어들면서 전년대비 2조8000억원 감소한 58조9000억원 발행했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11조1000억원 감소한 28조4000억원, 참여율은 전년대비 168.3%p 감소한 230.5%를 기록했다.

금리상승에 따른 미매각 발생으로, 전체 수요예측 후 발행확정금액 39조4000억원(321건) 대비 2조6000억원(51건)이 미매각돼서 미매각율 6.5%를 기록했다.

유통시장 장외 채권 거래량은 금리 급등 및 발행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16% 줄어든 4464조5000억원, 일평균 거래는 3조3000억원 감소한 18조1000억원 거래됐다.

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침체로 개인은 안정적인 고금리 채권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면서 2022년 한 해 개인은 회사채, 기타 금융채(여전채), 국채, 특수채 등 전년대비 16조8000억원 증가한 21조4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국가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과 재정거래 유인 등으로 2022년 중 국채 42조4000억원, 통안채 15조7000억원, 은행채 11조3000억원 등 총 71조400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규모는 전년대비 48조3000억원 감소했다.

2022년 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228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2022년 양도성예금증서(CD) 총 발행금액은 전년대비 22.4% 증가한 4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말 기준 CD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269bp(1bp=0.01%p) 상승한 3.98%로 집계됐다.

적격기관투자자(QIB) 대상증권은 2022년 중 전년대비 2개 종목 감소한 36개 종목이 등록됐다. 등록금액은 1812억원 감소한 1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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