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금리인상기가 진행 중이므로 한 번에 모든 자금을 투자하기 보다는 시간을 나눠서 금리 변동성을 상쇄할 수 있는 분할투자가 중요합니다.”
김 부장은 "최근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금융시장 환경에서 분산투자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채권투자도 원화채권뿐만 아니라 해외채권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 신규물-기존 저쿠폰채 ‘맞교환’ 수요
김 부장은 리스크 오프(risk off) 분위기 속 안전자산 이동이 나타나고, 개인투자자들이 신규 채권 투자에 메리트(이점)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장은 "기관 투자자들의 경우 기존 보유한 채권을 고금리 신규물로 교체하려고 하고,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저쿠폰 채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 서로의 니즈(수요)가 맞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안정성과 수익성은 역(逆)의 관계라는 점에서 '채린이(채권+어린이)' 투자자에게는 AA- 이상 우량 신용등급과 1~2년 내외 짧은 만기 투자가 첫 걸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 부장은 "분기 이자수익을 받아 채권 이해도를 높이면서 향후 분할투자로 본인의 재무계획에 맞게 지출과 만기, 금리를 조합하면 건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실 수 있다"며 "다만 채권도 유가증권이므로 가격(금리) 변동이 발생하므로 중도에 매도 시에 손실(또는 이익)이 발생 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액으로 채권투자에 입문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원화채권 최소 투자금액 1000원을 기준점으로 해서 손쉽게 채권투자를 시작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외 글로벌IB 협력 바탕 채권 라인업 강화
고(高)물가, 고환율,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 관련 김 부장은 “고물가 때 보통 기준금리 인상이 수반되고, 이에 따라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며 “향후 금리 인상기가 끝날 타이밍을 대비해 높아진 금리 레벨을 분할투자로 향유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또 그는 “현재 고환율은 미국발(發)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초(超)강세”라며 “보유 달러로 우량 USD(미 달러) 표시 외화채권에 투자해 높아진 달러 금리를 향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월(月)이자지급식 채권에 대한 니즈에 맞춰 관련 채권도 공급하고 있다. 다만 김 부장은 "월지급식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회사채들이 3개월 단위 이표이기 때문에, 이자지급 월이 다른 채권을 분산매수해서 매월마다 현금흐름이 발생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고 제시했다.
외화채권의 경우 NH투자증권은 브라질국채, 미국국채, 미국회사채 등 다양한 중개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채권가격과 환율이 매수/매도시점에 모두 결정되기 때문에, 중개방식이지만 실시간 거래처럼 진행할 수 있다고 김 부장은 설명했다.
채권 투자 대상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밝힌 김 부장은 “NH투자증권은 다양한 해외 글로벌 IB와 교류하고 협력하며 시장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발 빠르게 라인업하고 있다”며 “고객의 다른 자산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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