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적립금 1조원 이상 대형사 기준 DC/IRP 실적배당형 5년 수익률에서 증권업권 1위를 각각 기록했다.
2분기는 증시 호조에 따라 연금계좌를 통한 ETF(상장지수펀드) 투자 수요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은행, 보험사로부터 '머니 무브' 자금이 증가하면서 증권업권은 전기 대비 퇴직연금 점유율이 나홀로 확대됐다.
NH, 적립금 1조원 이상 증권사 DC/IRP 5년 수익률 1위
23일 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26년 2분기 기준 IRP 원리금비보장 5년 수익률이 연 11.83%를 기록, 증권업권에서 1위를 기록했다.DC 원리금비보장 5년 수익률의 경우, NH투자증권이 12.57%였다. 이는 적립금 1조원 이상 사업자 기준 선두였고, 전 증권사 기준으로는 iM증권(12.80%) 다음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은 IRP 원리금비보장 10년 수익률이 10.35%로 은행, 증권, 보험 등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최고 성과를 나타냈다. 또, DC 원리금비보장 10년 수익률도 8.82%로, 증권 사업자 중 톱3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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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체 사업자 기준 5년 원리금비보장 수익률에서 DC형 1위는 신한라이프생명보험(18.34%), IRP 1위는 BNK부산은행(13.53%)으로, 타 업권이 차지했다. 증권업 5년 실적배당형 수익률은 DC가 6~12%, IRP가 5~11% 분포를 보여 다소 미진했다.
단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기 대비해서 수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증권 사업자 중 올해 2분기 기준 DC 원리금비보장 1년 수익률 1위는 iM증권(66.24%)이었다. 또, IRP 원리금비보장 1년 수익률 1위는 하나증권(54.91%)으로 나타났다.
적립금 1조원 이상 중에서는 KB증권이 DC(60.13%), IRP(52.98%) 둘 다 1년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미지 확대보기증권업에서는 현대차증권이 DB 원리금보장형 1년 수익률이 3.74%(예금성 기준)로 최상위였다. 현대차증권은 계열회사 가입 비중이 높다.
DB 원리금보장 5년 수익률(예금성 기준)은 5년 3.34%, 10년 2.59%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현대차증권의 경우 실적배당형인 DC형 5년(6.53%)·10년(5.32%), 또 IRP형 5년(5.24%)·10년(3.93%)에서 증권업 중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550조원대 퇴직연금 시장…증권업 약진 부각
적립금 규모는 퇴직연금 사업자 중 증권사만 점증했다.국내 퇴직연금 적립금(DB+DC+IRP) 규모는 2026년 2분기 말 553조 원을 기록했다. 제도 별 점유비를 보면, DB형이 40.5%로 여전히 가장 크다. 하지만 전 분기보다 DB형은 비중이 줄었고, DC형과 IRP는 각각 늘어난 게 특징적이다.
업권 별로 살펴보면, 증권사 적립금이 164조20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업자 중 2위였다. 은행이 281조5000억 원, 보험이 107조3000억 원이다.
특히 증권 사업자 점유율이 29.7%로, 전 분기보다 1.9%P 증가했다. 반면, 과반인 은행(50.9%), 또 보험(19.4%)은 각각 전분기 대비 -1.0%P, 보험은 -0.8%P로 후퇴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미래에셋 외 적립금 톱10인 증권 사업자로는, 삼성증권(9위, 28조1000억원), 한국투자증권(10위, 26조4000억원 10위)이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연금계좌로 ETF 입문 증가
연금 계좌에서 ETF, TDF(타깃데이트펀드) 등 실적배당형 상품을 운용하려는 가입자들의 '질 좋은' 중장기 자금이 증권사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원리금보장형에 집중했던 가입자 중 일부가 증시 호조를 타고 투자형으로 변신했다.특히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가 증권업계에 확대되면서 일반화됐고, 연금저축펀드에서 적립금이 크게 증가했다.
또, 연금계좌에서 절세 상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퇴직연금 성과를 평가할 때는 기본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 적립금 확보 여부, 중장기 수익률 수준, 실적배당형 비중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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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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