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1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해 12월30일 고덕강일3단지 반값 아파트 사전 예약을 공고했다. 오는 2월6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고덕강일3단지 반값 아파트는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분양자의 대출기간 및 중도금, 이자 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후분양'을 적용, 공정 90% 완료 시점인 2026년 하반기에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약 후에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한다.
지난 10월 국토부가 내놓은 신규 공공주택 공급계획 중 '나눔형 주택'의 한 유형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을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으로 40년 간 거주 이후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5년 의무거주 기간이 부여되며 10년 전매제한이 적용된다. 향후 공공에 주택을 환매하면 수분양자는 시세차익의 70%를 챙길 수 있다. 시는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가 2026년 본청약을 실시한 뒤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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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년 유형의 경우 이른바 '부모 찬스'를 방지하고 내집 마련이 꼭 필요한 청년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부모의 순자산이 상위 10%(약 9억7000만원)에 해당하는 경우는 청약자격을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전체 10% 범위 내에서 지자체 여건에 맞는 공급대상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한다.
반값아파트인 고덕강일3단지 건물 분양가는 본청약 시점(2026년 하반기) 추정가격으로 약 3억5500만원으로,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원이다. 강동구라는 '준강남권' 입지를 갖춘 데다 3억원대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고덕강일 3단지로 내 집 마련 실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토지임대부 주택을 되팔 땐 공공기관에만 팔 수 있도록 하는 환매조건부가 이번 고덕강일3단지 반값아파트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매월 토지임대료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반전세 성격도 짙기 때문이다.
강동구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솔직히 주변 시세를 떨어뜨리 요인으로 꼽혀 주변 거주자들에게 좋은 시선을 받진 못한다. 하지만, 다양한 주택공급 중 한가지로 보자면 긍정적인 공급형태”라며 “반값아파트가 성공하기 위해선 일정 기간 거주 뒤엔 수익성도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거래가 있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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