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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기업은행장 취임…“중소기업 위기 극복 최우선 과제”

기사입력 : 2023-01-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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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기업은행장 취임…“중소기업 위기 극복 최우선 과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김성태닫기김성태기사 모아보기 IBK기업은행장은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가치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기본에 충실한 ‘튼튼한 은행’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행장은 “우리는 지금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복합 위기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지난 60여 년 동안 변화의 파고 속에서도 중소기업과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를 개척하는 정책금융 역할을 선도해온 만큼 이제 다시 그 힘을 보여줄 때”라고 진단했다.

김 행장은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혁신 성장을 도모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고객과 사회 그리고 직원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보다 ‘가치 있는 금융’ 실현을 위해 ‘튼튼한 은행’과 ‘반듯한 금융’ 두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김 행장은 “무엇보다도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현재 직면한 복합위기로 고통받는 소기업, 소상공인 등 취약기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이 생존을 넘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금융 지원과 깊이 있는 비금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중소기업을 통한 한국경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부적으로는 사업부문별 책임경영 강화와 함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자체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전체적인 성장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부실이 우려되는 취약고객군을 적시에 선별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등 선제적인 신용위험 관리로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는 노력도 지속하고, 기업과 개인금융, 대출과 투자의 균형성장에 힘쓰겠다”며 “디지털전환을 전 사업부문으로 확산·적용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사업의 수익기반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반듯한 금융’을 위해선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상품, 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경영평가를 망라해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체계를 완성하겠다”며 “일선 현장에서는 건전한 영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철저한 내부통제로 금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역할 확대도 약속했다. 김 행장은 “저신용·저소득 금융소외계층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고 서민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금융 포용력을 높이겠다“며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시대에 녹색금융과 ESG경영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공정하고 활력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내실 있는 조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김 행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이 역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공정하게 평가받는 인사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창의를 발휘하는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불필요한 의전, 회의, 보고 문화가 있다면 은행장으로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행장은 “IBK가 한국 금융의 등대가 됐으면 한다”며 “금융의 온기가 필요한 모두를 환하게 비추고 위기의 중소기업을 기회의 항로로 안내하고 금융산업에 미래 혁신의 지향점을 밝혀주자”고 당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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