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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김성태 기업은행장 내정자는 누구…33년 기은맨·전략통

기사입력 : 2022-12-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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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리더십…내부 직원 신망 두터워

[프로필] 김성태 기업은행장 내정자는 누구…33년 기은맨·전략통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30일 신임 IBK기업은행장에 내정된 김성태닫기김성태기사 모아보기 전무는 기업은행에 33년간 몸 담은 정통 ‘기은맨’이자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김 내정자 1962년 충남 서천 출신으로 대전상고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핀란드 헬싱키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평촌아크로타워지점장, 미래혁신팀장, 비서실장, 미래기획실장, 종합기획부장, 마케팅전략부장,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경동지역본부장, 소비자보호그룹장, 경영전략그룹장 등 영업 일선고 본부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2019년부터 IBK캐피탈 대표이사를 지내다 2020년 3월부터는 기업은행 전무이사(수석부행장)를 맡고 있다.

전무이사는 기업은행 내 2인자로 여겨진다. 윤종원닫기윤종원기사 모아보기 현 행장이 관료 출신인 점을 고려하면 김 내정자는 사실상 기업은행 내부 사정에 가장 밝은 인물로 평가 받는다.

김 내정자는 기업은행 전반의 중장기 전략, 경영 목표 수립 및 평가 등을 담당한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탁월한 업무 처리 능력뿐 아니라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내부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평소 직원들과 허물없이 소통하고 신입 직원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와의 관계도 원만하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에 대해 “중소기업은행에서 약 33년간 재직하면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소비자 중심 업무 관행 정착 등 중소기업은행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기여했다"고평가했다.

이어 "내부 출신 은행장으로서의 안정적 리더십,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 및 미래성장 잠재력 확충, 고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 제공 등 중소기업은행의 핵심목표를 충실히 이행해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제청사유를 설명했다.

◇프로필 △1962년 출생 △대전상고 졸업 △충남대 경영학과 졸업 △1989년 기업은행 입행 △2008년 평촌아크로타워지점장 △2009년 미래혁신팀장 △2010년 비서실장 △2011년 미래기획실장 △2012년 종합기획부장 △2013년 마케팅전략부장 △2014년 부산울산지역본부장 △2015년 경동지역본부장 △2016년 소비자보호그룹장(부행장) △2017년 경영전략그룹장(부행장) △2019년 IBK캐피탈 대표이사 △2020년 기업은행 전무이사(수석부행장)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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