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인사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사람은 신유열 상무보(2023년 1월 상무 내정)다. 지난 5월 롯데케미칼 동경지사 부임한 그는 지난 8월부터 베트남·일본 등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해외 출장에 동행하면서 주목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신 상무보는 그동안 수소·전지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 및 신사업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아 승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내년 2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가 마무리된다면 그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점친다. 신 상무보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신사업 발굴 능력이 높게 평가받는 가운데 향후 한국 지사로 자리를 옮겨 경영 수업 겸 역할이 확대될 수 있다는 예측이다.
다행히 신 상무보에는 연말 인사에서 동시 승진한 박인구 전지소재부문장(2023년 1월 전무 내정)이라는 도우미가 있다. 박 부문장은 올해 본격화된 롯데케미칼 이차전지소재 확대 행보를 이끌고 있다.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그룹은 지난 3월 화학군 전지소재 사업 총괄을 위한 전지소재사업단을 신설해 본격적인 투자를 집행헀다”며 “롯데케미칼이 올해 전지소재 사업 투자에 집중한 가운데 추후 신유열 상무보도 화학군 전지소재사업단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 이차전지소재 투자를 본격화한다. 내년 3조2000억 원을 시작으로 2024~2029년에 총 4조 원 등 오는 2030년까지 총 7조2000억 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롯데케미칼 측은 “오는 2030년까지 전지 소재 부문에서 7조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7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부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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