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한국외환은행에 입행한 뒤 10년 가까이 신탁부에서 일했다. 1993년 신탁부 행원을 시작으로 대리를 거쳐 차장 직전까지 신탁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IR 팀장, 재무기획부 팀장, 전략기획부 부장, 경영기획부 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통합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장, 하나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 부사장,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겸 사회가치본부 부행장, 하나은행 경영기획&지원그룹장 부행장 겸 하나금융지주 그룹인사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올해 3월부터 하나생명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 내정자는 하나금융 재무 라인 주축 멤버로, 지주 경영 전반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무 전략을 총괄하면서 하나은행의 수익성과 자본 비율 등 재무 성과를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IR 팀장을 역임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과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온화한 카리스마와 솔선수범한 리더십,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행원들의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박성호닫기

하나금융 임추위는 이 내정자에 대해 “최근 어려운 금융 환경 속에서 CEO로서 중요한 자질인 전략적 방향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MZ세대를 포함한 전 조직 구성원들과의 소통, 특히 영업 현장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조직을 이끌어나가고, 투자자 및 손님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도 원만히 형성해 나갈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신념과 원칙에 기반해 조직을 원활히 이끌어나갈 수 있는 신뢰받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상생과 협업이 중시되는 현 금융 생태계에 적합한 인물”이라며 “하나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최고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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