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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사옥매각 기저효과에 순익 하락…이승열 하나생명 대표, 수익성 강화 과제 [금융사 2022 상반기 실적]

기사입력 : 2022-07-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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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요인 제외 시 비슷한 수준

이승열 하나생명 대표이사./사진= 본사DB이미지 확대보기
이승열 하나생명 대표이사./사진= 본사DB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작년 사옥매각으로 이익이 올랐던 하나생명이 올해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순익이 하락했다. 비슷한 수준 수익을 유지했던 만큼 이승열닫기이승열기사 모아보기 하나생명 대표는 수익성 제고 과제를 안게 됐다.

22일 하나금융지주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생명 상반기 순익은 109억원으로 전년동기(209억원) 대비 47.8% 감소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작년과 올해가 비슷한 수준의 순익을 냈다는 설명이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작년 강남 사옥 매각으로 110억원 가량이 순익에 반영됐는데 올해는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순익이 줄었다"라며 "강남 사옥 매각 반영분을 제외하면 작년과 올해 비슷한 수준의 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하나생명은 100억원대 이익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내년 IFRS17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선 자본확충, CSM 확대를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

자료 = 하나금융지주 상반기 실적보고서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하나금융지주 상반기 실적보고서


하나생명은 내년 IFRS17 도입에 맞춰 보장성 상품, 변액 보험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생명은 작년 '(무)손안에 골라담는 암보험'을 출시해 좋을 반응을 얻었다. 이승열 사장 취임 후 22일 후속 작품으로 DIY상품 '(무)손안에 골라담는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무)손안에 골라담는 건강보험'은 각 신체 부위별 질병을 심도에 따라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나누고 단계별로 차등하여 진단자금을 지급하고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이다.

이승열 하나생명 대표는 "출시한지 4개월만에 1만건의 판매고를 올려 모바일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유례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무)손안에 골라담는 암보험의 후속 시리즈"라며 "보험료의 낭비 없이 손님이 직접 원하는 보장을 조합해서 만들 수 있게 한 것이 전 상품의 인기에 주효했던 만큼, 손님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하나생명 보험료수익은 219억원으로 작년(238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배당금수익은 16억원, 금융자산투자수익은 394억원, 외환거래이익은 112억원을 기록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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