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장정호 의원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허리 숙여 사과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에 임하겠다고 했지만 뒤에서는 언론에 의해 마녀사냥을 당했다는 코스프레로 구청장을 구명하자는 구의원들이 중심이 돼 탄원서를 받았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구청의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구의회 의원들이 탄원서를 주도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경악을 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박희영 구청장은 ‘안전1등 용산’, ‘안전한 친환경용산’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약했지만, 하지만 안전1등 용산을 위해 일해야 할 박희영 구청장은 2020년 이후부터 진행돼 왔던 민관 연석회의는 관례라고 부구청장에게 책임을 떠밀고 참석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29참사 사고당일 대책회의도 하지 않았고,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주재한 회의에 단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고 귀가했다”며 “참사당일 6번의 현장브리핑 또한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고 현장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의 역할도 수행하지 않은 부끄러운 모습이 언론을 통해 그대로 노출이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정호 의원은 “순간의 상황만 모면하려는 박희영 구청장의 태도에 전 국민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박희영 구청장은 더 이상 책임에 침묵하지 말고, 진실을 밝히고 잘못된 행정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미래의 안전비전을 계획해야 한다. 이번 참사는 용산 역사의 아픔이자 미래의 우리가 기억해야 할 반면교사가 될 새로운 교훈”이라고 설명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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