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남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수정가결했다.
시는 소형 면적대 위주의 임대주택 공급에서 벗어나 전용 59㎡이상 51가구(84㎡ 10가구 포함)를 확보하고 공공주택을 구역 전체에 분산 배치, 동·호수도 분양과 임대세대 동시 추첨을 통해 '소셜믹스'(사회적 혼합)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한남4구역 내 장문로변 상업가로와 기존 공동주택단지인 신동아아파트의 존치 이슈는 그동안 장문로 저지대 침수대책과 맞물려 주민 간 합의, 관련 부서 및 전문가 침수대책 검토 등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
기존에 리모델링을 계획했던 신동아아파트는 전면 재개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또 기존 공공시설인 보광동주민센터와 파출소, 우체국은 보광로와 장문로 교차지역에 신축 이전하도록 계획했다. 주민 복지를 위한 우리동네키움센터, 장애인재활시설, 노인복지회관 등 사회복지시설과 외국인 주민지원시설, 서울장학재단 등 공공청사도 인근에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한남뉴타운 1구역은 현재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추진 중이며, 2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마친 상태다. 3구역은 2020년 시공사 선정 후 용산구에 관리처분계획 심의를 신청한 상황이며, 5구역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변경안은 3-4·5구역과 청계상가 서측 보행데크, 6-3-4구역과 호텔PJ 동측 보행데크를 잇는 보행자 전용 연결통로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6-3-4구역 내 기부채납 부지는 토지이용 용도를 연구시설에서 주차장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지상에는 산업거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구역은 오는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변경을 마무리하고,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171개 구역 중 일정 기간 개발이 진행되지 않아 일몰 기한을 넘긴 147개 구역을 대상으로 통합 정비방안을 수립 중이다. 연내 정비계획안을 마련한 후 내년 초부터 정비계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 동대문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기존 학교 부지를 문화시설로 변경하는 내용(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00% 이하, 높이 40m)의 답십리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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