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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한남4구역' 재정비...최고 23층·2167세대 APT로

기사입력 : 2022-11-17 09:19

(최종수정 2022-11-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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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사진제공=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사진제공=서울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한남재정비촉진지구(한남뉴타운)의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남4구역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며 23층 규모 2167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한남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수정가결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구역은 반포대교 북단 남산자락에 있는 재개발 지역으로, 시는 남산의 능선과 조화를 이루도록 해발 90m 범위 내인 지상 23층 이하, 용적률 226%, 2167가구(공공 326가구 포함) 규모로 계획했다.

시는 소형 면적대 위주의 임대주택 공급에서 벗어나 전용 59㎡이상 51가구(84㎡ 10가구 포함)를 확보하고 공공주택을 구역 전체에 분산 배치, 동·호수도 분양과 임대세대 동시 추첨을 통해 '소셜믹스'(사회적 혼합)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한남4구역 내 장문로변 상업가로와 기존 공동주택단지인 신동아아파트의 존치 이슈는 그동안 장문로 저지대 침수대책과 맞물려 주민 간 합의, 관련 부서 및 전문가 침수대책 검토 등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

보광로변 상업가로는 도시구조와 가로 경관을 고려한 상업가로 디자인 특화설계를 반영하게 됐다. 신동아아파트는 전면 재개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됐고

기존에 리모델링을 계획했던 신동아아파트는 전면 재개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또 기존 공공시설인 보광동주민센터와 파출소, 우체국은 보광로와 장문로 교차지역에 신축 이전하도록 계획했다. 주민 복지를 위한 우리동네키움센터, 장애인재활시설, 노인복지회관 등 사회복지시설과 외국인 주민지원시설, 서울장학재단 등 공공청사도 인근에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한남뉴타운 1구역은 현재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추진 중이며, 2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마친 상태다. 3구역은 2020년 시공사 선정 후 용산구에 관리처분계획 심의를 신청한 상황이며, 5구역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준비 중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한남4구역 변경안 통과가 한남지구 전체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사진제공=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사진제공=서울시
아울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변경안은 3-4·5구역과 청계상가 서측 보행데크, 6-3-4구역과 호텔PJ 동측 보행데크를 잇는 보행자 전용 연결통로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6-3-4구역 내 기부채납 부지는 토지이용 용도를 연구시설에서 주차장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지상에는 산업거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구역은 오는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변경을 마무리하고,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171개 구역 중 일정 기간 개발이 진행되지 않아 일몰 기한을 넘긴 147개 구역을 대상으로 통합 정비방안을 수립 중이다. 연내 정비계획안을 마련한 후 내년 초부터 정비계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 동대문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기존 학교 부지를 문화시설로 변경하는 내용(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00% 이하, 높이 40m)의 답십리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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