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최근 식량 위기에 대응해 ‘K-BAB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잔반 줄이기, 자투리 및 못난이 식재료 활용하기, 먹을 만큼만 요리하기 등 유통 및 소비 단계에서 버려지는 식품의 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5월과 8월 각각 ‘K-Bee 프로젝트’와 ‘K-Bag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K-Bee 프로젝트는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 생태계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KB금융은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앞으로 4년간 강원도 홍천 지역에 헛개나무, 백합나무 등 10만 그루의 밀원수를 심을 예정이다.
이를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고 수확한 꿀은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 등에 지원하고 있다.
K-Bag 프로젝트로는 플로깅 단체 ‘와이퍼스’와 함께 환경보호활동을 실시했다. 서울 반포 한강 시민공원에서 임직원들이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현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는 ‘K-Bag 키트’를 배부했다.
지난해 기준 총 1061개 학교에서 초등돌봄교실 1222실, 병설유치원 568실이 신·증설돼 총 1790개의 교실이 조성됐다. 혜택을 받은 아동은 약 3만6000명에 달한다.
KB금융은 올해까지 약 2500개의 교실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5만여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회장은 ‘ESG 리더십’을 그룹 경영 전략의 한축으로 삼고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폭넓은 이해관계자를 고려해 다양성·포용성 가치를 확대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ESG 경영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ESG 경영 행동 원칙으로는 ▲다양성과 포용성 ▲‘기후변화 대응(TCFD) ▲지속가능한 금융 등을 설정했다.
KB금융은 2020년 1월 그룹의 전 계열사가 함께 ‘ESG 이행원칙’을 선언했고 같은해 3월 금융사 최초로 이사회 내에 ESG경영 최고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지난해 6월에는 ESG 위원회를 열고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기 위해 그룹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선언했다. 2030년까지 그룹 내부 탄소배출량을 42% 감축(2020년 대비)할 계획이다.
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녹색채권 인수 및 주선 등 녹색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탄소배출량 측정을 위해선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PCAF(탄소회계금융협의체)와 SBTi(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의 방법론을 적용하고 있다.
KB금융은 SBTi의 방법론에 따라 2.0℃ 시나리오 기반의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했다.
2030년까지 33.3%, 2040년까지 61.0%를 감축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은 1.5℃ 시나리오에 맞춰 2040년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했다.
KB금융은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 등 ESG 요소를 반영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ESG 채권도 활발히 발행하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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