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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4주년…윤종규 회장 “모빌리티·디지털 자산 과감한 투자할 것”

기사입력 : 2022-09-29 13:13

29일 창립 14주년 기념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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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창립 14주년 기념식 후 맹진규 KB금융지주 감사부 총괄 전무(왼쪽에서 다섯 번째), 윤여운 KB금융지주 HR 총괄 전무(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장기근속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KB금융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이 ‘고객 경험 혁신’, ‘사회적 가치창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KB금융은 29일 오전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10년, 20년, 30년간 장기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감사의 뜻을 담아 공로패 전달식도 함께 가졌다.

윤종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일 먼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KB금융을 성원해 주는 고객,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는 주주 그리고 존중과 배려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현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산업·업종간 경계가 급속히 사라지는 ‘빅 블러 현상’ 속에서도 KB가 대한민국 금융을 대표하는 대명사로 거듭나야 함을 당부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 플랫폼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먼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KB헬스케어’, ‘KB부동산’, ‘KB차차차’, 리브모바일 등 4대 비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의 일상 속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 윤 회장은 “‘모빌리티’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신사업 진출 확대를 통해 기존의 금융 서비스와 결합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면·비대면 채널 간 심리스한 연계를 통해 KB만의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데이터 드리븐 조직으로의 전환 가속화를 통해 고객의 세심한 부분까지 챙기는 KB가 돼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윤 회장은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고객의 믿음에 보답하자”며 “차별화된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공존과 상생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성장과 더 나은 경영으로의 미래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 밝혔다.

특히 올해는 ‘다이버시티 2027 전략’을 수립해 저소득 근로자, 장애인, 글로벌 가정 등 금융 사각지대 고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금융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먼저 제시하면서 환경과 사회 변화를 위한 어젠다 발굴에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윤종규 회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빠르고 신속한 조직으로 변화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IT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기업으로의 변화에 대비해 최고의 전문성을 지닌 융·복합 인재가 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넘버원 금융 플랫폼 기업 KB’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일의 의미와 즐거움을 깨닫고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해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자”며 “기본에 충실하고 서로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고객 및 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창립 14주년 기념사 전문

KB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오늘은 KB금융지주의 창립 14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먼저,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환경에도 KB금융그룹을 성원하고 격려해주신 고객님들과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주주님, 그리고 모든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KB금융그룹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금융그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며, 동료들과 함께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전 직원이 합심하여 리딩 금융그룹의 자긍심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한 결과, 2008년 지주사 출범 이후 당기 순이익은 2.3배, 총자산은 2.5배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현재 KB는 건전성과 성장성, 수익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KB금융지주 출범 이후 KB증권, KB손해보험, 푸르덴셜생명,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 5개의 계열사를 KB의 가족으로 맞이하여 균형적인 종합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였습니다.

내년에는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이 하나되어 ‘KB라이프생명보험’으로 새롭게 출발하여 보험부문의 사업기반을 더욱 견고히 할 예정입니다.

이렇듯 KB금융그룹은 이제 한국의 리딩 금융그룹을 넘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전세계적으로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3高 현상’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성장둔화와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빅테크, 핀테크 기업의 공습과 금융업의 신사업 진출,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 등 산업/업종간 경계가 급속하게 사라지는 ‘Big Blur현상’이 가속화 됨에 따라 금융산업의 패러다임도 업종내 경쟁을 넘어 업권 간의 생존 경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ESG,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 ‘세상을 바꾸는 금융’으로서의 역할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K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의 종착지는 대한민국의 금융이 곧 KB라는 등식이 성립 될 수 있는 ‘No.1 금융플랫폼’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브랜드가 상품의 대명사가 된 ‘포스트잇’이나 ‘버버리 코트’처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여 고객에게 선택 받는

대한민국 금융의 대명사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버락 오바마’ 前 미국 대통령은 아리조나 주립대학교 졸업 연설문을 통해 “월계관을 받았다고 편안히 쉬지 말라. 여러분 스스로 해 나가야 하는 일이 시작될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KB人’ 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No.1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 나갑시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국내에서 일구어 낸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계획한 것들을 담대하고 끈덕지게 추진해 나간다면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금융그룹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창립 14주년을 맞아 우리가 함께 추진해야 할 몇 가지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KB가 됩시다.

지금은 금융과 금융, 금융과 비금융이 경쟁하는 무한경쟁 시대입니다.

연결과 개인화 기반의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스타뱅킹을 주축으로 그룹의 모든 서비스를 연결하고, KB헬스케어, KB부동산, KB차차차, 리브모바일의 ‘4대 비금융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여 고객의 일상 속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No.1 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에 더해 ‘모빌리티’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신사업 진출 확대로 금융서비스와 결합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대면과 비대면 채널의 ‘Seamless’한 연계를 통해, 고객 관점에서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 및 개인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고객과 소통하며 신뢰를 줄 수 있는 KB만의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합시다.

또한 데이터 활용 및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술 적용 확대를 통한 ‘Data Driven 조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여 고객의 세심한 부분까지 선제적으로 챙겨드리는 KB를 만들어 갑시다.

둘째, 리딩 금융그룹으로서의 품격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고객의 믿음에 보답합시다.

금융인의 소명은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이 어려울 때 도움을 드리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여 ‘고객과 동반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KB금융그룹은 가장 선제적이고 모범적인 ESG경영체제를 확립하여 ESG부문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였습니다.

다양성과 포용성,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금융 등 차별화된 ESG경영 실천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존과 상생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성장’과 ‘더 나은 경영’으로의 미래를 지속해 나갑시다.

KB금융그룹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다양한 계층을 포용하고 양성평등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 ‘Diversity 2027 전략’을 수립하였고 저소득 근로자, 장애인, 글로벌 가정 등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금융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먼저 제시하고, 환경과 사회변화를 위한 Agenda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실천하겠습니다.

셋째,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빠르고 신속한 조직으로 변화해 나갑시다.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 과거의 운영방식으로는 변화를 선도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속도 경쟁’이 중요합니다.

그룹 내 ‘Agile 조직체계’를 전면적으로 확산하여 신속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게 일하는 조직으로 변모해 갑시다.

‘협업 Tool’을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변화시켜 속도 경쟁에서 승리하는 KB를 만들어 갑시다.

2022년 6월에 우리나라는 자체기술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우주로 띄우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누리호 연구진과 개발진은 스스로 설계하고 실험하는 과정에서 여러 시도와 많은 실패를 하였지만 결국 독자적인 기술로 ‘우주 주권’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는 도전과 실패를 통해 학습하고 고민하며 끈덕지게 노력한 결과인 것입니다.

우리도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통해 끊임없이 자기혁신을 해 나간다면, 우리가 목표로 하는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 받는 No.1금융플랫폼 기업’이 되어 세상을 바꾸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IT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기업(Bionic Company)’이 금융업 경쟁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종합자산관리 역량과 상담 역량을 강화하여 고객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

또한 전문성을 지닌 최고의 융·복합형 인재가 되어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평생금융파트너’가 됩시다.

여러분이 ‘금융의 프로’가 될 수 있도록 그룹의 CEO로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승풍파랑(乘風破浪)’은 ‘먼 곳까지 불어 가는 바람을 타고 만리의 거센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뜻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임직원이 합심하여 미세한 차이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불확실한 환경과 경쟁자의 거센 도전을 극복해 나간다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의 원대한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변화의 시작과 의사결정의 중심은 언제나 고객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일상 속에서 일을 하는 목적 또한 고객에게 경제적 혜택과 편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뉴노멀 시대의 빠른 시장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No.1 금융플랫폼 기업 KB’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우리 임직원들은 ‘학습하는 문화’와 ‘제 몫을 다 하는 문화’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해 나아가야 합니다.

배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배운 것(知)을 실행하고(行) 이를 통해 일의 의미와 즐거움을 깨닫고 ‘일일신 우일신(日日新 又日新)’ 해 나간다면 우리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From the Basic!

기본에 충실하면서 변화에 대응하고 서로 협력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고객, 사회와 동반성장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합시다.

KB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마지막으로, 가장 소중한 것은 여러분의 행복이며, 여러분의 행복이 곧 고객의 행복입니다.

‘과거(Past)는 지나갔고 미래(Future)는 알 수 없지만 현재(Present)는 선물이다’라는 말처럼 오늘 하루를 충실하고 가치있게 살아가며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KB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KB 금융지주의 창립 14주년 이라는 뜻깊은 날을 맞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 주신 전 계열사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희망을 나누는 풍요로운 가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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