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으로 우량주를 꾸준히 모으는 적립식 투자방식에 특화됐다.
KB증권의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는 지난 9월 26일 서비스를 시작해서 11월 4일 현재 5만명을 넘어섰다.
KB증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7개 증권사 중 서비스 가입자 수로 보면 KB증권이 71%의 시장점유율(10월말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누적 매수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 53.5%(10월말 기준)다.
10월말 기준으로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 신청자 중 적립식 구매에 특화된 ‘소수점 정기 구매’ 서비스 신청계좌수는 1만5111좌로 전체 신청계좌수의 28.5%를 차지했다. 전체 거래대금 약 12억1000만원의 11.6%인 약 1억4000만원이 ‘소수점 정기 구매’ 서비스로 체결됐다.
연령대 별로 분석해보면 30대 이하 고객이 전체의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 주식거래의 30대 이하 고객 비중인 32%와 비교하면 소수점 거래에 대한 젊은 층의 선호를 엿볼 수 있다.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순이었다. 특히 거래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두 종목이 매수 금액의 55.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 관계자는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통해 현재 대형주 중심으로 약 300개 종목을 매매할 수 있으며, 향후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매매 가능 종목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소수점 정기구매 서비스’를 통해 MZ세대 및 사회초년생 등 우량주를 장기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최적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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