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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공제회 CIO 인선 속속…'큰 손' 국민연금 마지막 타자

기사입력 : 2026-07-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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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노란우산공제 등 결정
국민연금 CIO에 전·현직 도전장
韓주식 등 운용 포트폴리오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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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생성형 AI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주요 연기금·공제회들의 CIO(최고투자책임자) 인선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큰 손'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 인선이 종착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령탑들의 향후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관련한 대응 등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운용 노하우 축적' 베테랑 릴레이 낙점

9일 IB 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신임 자금운용관리단장(CIO)에 백주현 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을 내정했다.

사학연금은 지난달 공모를 했고, 전형 및 검증을 거쳐 이달 임용 예정이다. 백 내정자는 '사관학교'로 불리는 삼성생명 출신이고,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을 역임한 인사다. 사학연금은 2025년 말 기준 기금 운용 규모가 29조7000억원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도 공모를 통해 신임 자산운용본부장(CIO)에 노철규 전 한화자산운용 전무를 내정했다. 노 내정자는 한화생명, 한화운용을 거쳤고, 대체투자 부분 전문가로 분류된다. 노란우산공제의 운용자산 규모는 2025년 말 기준 32조2000억원 규모다.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도 신임 투자운용부문 이사(CIO) 공모를 진행중이다. 이훈 CIO의 임기가 지난해 8월 마무리됐지만 한국투자공사법에 따라 후임자 임명까지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KIC는 정부와 한국은행, 공공기금 등으로부터 위탁받은 자산을 운용하며, 2025년말 기준 운용자산은 2320억 달러다.

차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공모 절차도 이어지고 있다. 기금운용본부장은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히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을 총괄하며, 이로 인해 이른바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린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CIO 공모를 개시해서 서류접수를 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현직 연기금·공제회 CIO들이 대거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주 CIO 임기는 지난해 말 만료됐지만, 후임 인선까지 직무를 맡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 자산은 2026년 4월 기준 1671조원 규모에 달한다.

한편, 앞서 수협중앙회 CIO(자금운용본부장)로는 전범식 전 사학연금 CIO가 선임됐다. 경찰공제회도 강승오 전 신한투자증권 본부장을 선임했다. 과학기술공제회도 신임 CIO에 강문필 세마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낙점했다.

"안정적 운용·관리 역량 핵심"

연기금과 공제회 CIO 선임에 어느 때보다 운용 역량이 주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

독립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기금 운용 수익률 성과로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인사가 가장 적합하다는 목소리가 중론이다.

주식, 채권, 대체투자를 아우를 수 있는 다년 간의 운용 경험과 노하우 등은 강점으로 주효하게 간주될 수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자산배분 측면이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며, 특히 그동안 주가가 오른 국내주식 등 포트폴리오 운용에 관심이 모인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기관 자금은 단기가 아닌 장기 성과에 초점을 맞춰야 하므로 결국에는 안정적 관리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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