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주식 소수 단위 거래 서비스가 시작된 지 한 달, 투자자는 2만7000여명, 투자금액은 15억8000만원 규모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닫기이명호기사 모아보기)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 1개월 운영현황을 26일 밝혔다.
예탁원은 지난 9월 26일 신탁제도를 활용하여 투자자가 국내 상장주식을 소수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증권사는 투자자의 소수단위 매수주문을 취합 후 부족분을 자기재산으로 채워 온주를 취득한 후 이를 예탁원에 신탁하고, 예탁원은 신탁제도(KSD 증권신탁)를 활용하여 신탁받은 주식을 다수의 수익증권으로 분할 발행하는 방식이다.
예탁원에 따르면, 10월 25일 현재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에 참가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7개사다.
지난 9월 26일~10월 25일 1개월 간 소수단위 주식에 대한 투자자는 2만6673명, 투자주식수는 2만7385주, 투자금액은 15억8000만원 규모로 나타났다. 투자자의 금액단위 주문 때 온주와 소수단위 주식이 동시에 거래되므로 온주까지 고려한 전체 투자금액은 이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고 예탁원은 설명했다.
예탁원은 이날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 증권업계의 요구를 수용하고 자본시장의 혁신을 위해 오픈한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가 투자자의 고가 우량주에 대한 접근성 확대, 소액 여유자금의 주식투자 활용 등으로 투자자 저변이 확대되고 자금 유입이 증가하여 증권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향후 서비스 오픈을 준비 중인 17개 증권사를 적극 지원하여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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