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8일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했다.
이 회장은 이날 도금 업체인 동아플레이팅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플레이팅은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전기아연 표면처리 전문 중소기업이다. 2018년부터 기존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하는 등 제조혁신을 통해 생산성은 37% 상승했고, 불량률은 7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금' 뿌리산업은 IT, 자동차, 조선 등 국가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기초산업이지만, 근무환경 등의 문제로 청년들의 외면을 받으며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동아플레이팅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도금은 힘든 3D 업종'이라는 편견을 깨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동적인 기업으로 변신했다. 임직원 평균 연령도 32세에 불과하다. 근무 환경도 대폭 개선해 청년들이 찾는 제조 현장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의 결과다.
삼성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회장의 '미래동행' 철학에 기반해 기존 CSR 프로그램을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에 기여하고 ▲장기간 지속 가능하며 ▲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CSR을 전면 재정비했다.
이 일환으로 삼성의 경영철학과 핵심가치(인재제일·상생추구)와 연계해 CSR 프로그램의 선택과 집중을 진행,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하에 ▲청소년교육 ▲상생협력 등 두 가지CSR 테마를 선정한 바 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열린 서버용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의 첫 출하식에 참석했다.
삼성전기가 국내 기업 최초로 양산하는 서버용 ‘FCBGA’는 고성능·고용량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패키지 기판으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삼성전기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그동안 일본 등 해외 업체들이 주도해 온 '고성능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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