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지난달 밴(VAN)사 ‘파이서브코리아’를 900억원 규모로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서브코리아는 카드 결제 단말기 위탁관리 업체인 밴(VAN)사로 대형 가맹점부터 소형 가맹점의 카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며 키오스크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데이터 인프라로 자리한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120만여 사업장에 보급하며 소상공인·자영업자 비즈니스 생태계를 마련하는 가운데 ‘KCD 공동체’를 구축해 170만곳이 넘는 사업장에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KCD 공동체’는 △기업 지원 정보 서비스 ‘페르소나’ △포스(POS) ‘아임유’ △식자재판매 ‘푸짐’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한국평가정보’ △사장님 전문 상담 ‘KCDM’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평가정보(KCS)는 지난 7월 전업 사업자로는 최초로 금융위원회로부터 개인사업자 CB 허가를 획득했으며 주주로는 한국신용데이터와 카카오뱅크, SGI서울보증, KB국민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평가정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신용평가를 통해 금리절벽을 해소하고 포용적 금융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KCDM은 소상공인 사장님들에게 최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경험(CX) 전문 기업으로 ‘KCD 공동체’가 운영하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페르소나는 사업자 대상 정부 지원 사업 안내 서비스 ‘비즈봇’ 운영사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사업자가 정부 지원 사업을 스마트폰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비즈봇’은 중소벤처기업부 협력 서비스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시행하는 지원 사업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아임유는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포스(POS) 전문 기업으로 클라우드 기반 포스, 키오스크, 모바일 통합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캐시노트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포스와 스마트폰 앱, 메신저 챗봇, 인터넷 등 다양한 이용 환경에서 사업장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매출 조회 및 분석, 품목 관리, 상품 구매 등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최근 LG유플러스와 파이서브(Fiserv)로부터 기업가치 1조1000억원으로 약 3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누적 투자 금액이 약 16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한 자본 제휴를 확장하고 있으며 기존 전략적 투자자로는 GS와 KB국민은행, 신한카드, 삼성화재, 카카오, 파빌리온,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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