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금리혁신법인은 한국신용데이터를 주축으로 카카오뱅크와 SGI서울보증, KB국민은행, 현대캐피탈, 전북은행, 웰컴저축은행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금융위로부터 허가받을 경우 국내 최초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업무를 전업으로 하는 신용평가사가 된다.
중금리혁신법인 분석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 시장은 고신용자로 구성된 연 금리 7% 이하 대출과 중·신용자로 구성된 연 금리 11% 이상 대출 시장으로 양분돼 있다.
영업 상황이 적절히 반영된다면 7~11% 사이의 중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사업장이 있지만 더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거나 대출을 거절당하고 있다. 금리가 7%에서 8%, 9%로 완만히 증가하지 않고, 11%로 한 번에 뛰는 ‘금리 절벽’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개인사업자에 대한 신용평가는 주로 사업주의 개인 신용정보에 근거하고 있으며 사업체가 가진 유·무형의 경쟁 요소 등은 신용평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중금리혁신법인은 주주사들의 금융·비금융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개인사업자 대상 혁신적인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중금리 시장을 혁신할 계획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올해 초에 캐시노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크레딧 브리지’라는 금융사 대상 데이터 서비스(B2B)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개인사업자 사업장의 실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업주에게 더욱 유리한 조건의 금융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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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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