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비즈봇’을 인수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심에서 중소기업, 예비창업자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 한국신용데이터는 100만이 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사업자 대상 정부 지원 사업 안내 서비스 ‘비즈봇’ 운영사인 주식회사 페르소나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비즈봇’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사업자가 정부 지원 사업을 스마트폰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정부의 정책 내용이나 창업 지원, 소상공인 지원, 자영업자 지원 등도 사업자의 요건에 맞는 정보를 간추려 파악할 수 있다.
‘비즈봇’은 중소벤처기업부 협력 서비스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약 500곳에서 시행하는 지원 사업에 대한 데이터를 알려주고 있다. 자체 데이터 라벨링을 통해 중기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은 정보를 수집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출시 이후 2년여 만에 약 25만명이 비즈봇을 통해 지원 사업 소식을 받아보고 있으며, 제공된 지원 사업은 검색 266만여 건으로 정책·지원사업 홍보는 719만여 건에 달한다.
한국신용데이터는 ‘비즈봇’ 인수를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지원 서비스 생태계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 경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비즈봇’을 통해 중소기업과 예비 창업자 대상 서비스를 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캐시노트의 사용 사업장은 약 80만, 비즈봇의 사용자는 약 25만으로 두 서비스 사용자의 합은 100만이 넘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최근 서비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 합병(M&A)에 나서왔다. 지난 1년간 인수를 통해 한국신용데이터 공동체의 일원이 된 기업은 페이지크루와 푸짐, 페르소나 등 총 3곳이며 모두 사업자 대상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를 영위하는 기업이다.
배준철 페르소나 대표는 “데이터 비즈니스의 국내 선두주자인 한국신용데이터와 강한 결합을 통해 가능성 있는 사장님들이 정보 부족으로 인해 사업을 포기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앞으로도 사업자, 소상공인 대상 좋은 서비스를 가진 기업을 인수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KCD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합류시켜, 소상공인이 마주하는 사업의 모든 순간을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똑똑하게 도울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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