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 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보험사의 RBC 비율은 218.8%로 전 분기말 수차 209.4% 대비 9.4%p(포인트) 상승했다.
생명보험사의 RBC 비율은 216.2%로 지난 분기 대비 7.4%p 올랐고 손해보험사의 RBC 비율은 223.2%로 12.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RBC 비율은 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채권의 평가 손실 확대 여파로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내림세를 지속해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18.8%로 규제비율(100%)을 2배 이상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금리상승 지속 등 잠재위험에 대비하여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별로 보면 MG손해보험이 74.2%로 감독기준을 크게 하회했다. MG손보는 현재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금융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
생보사 중에선 처브라이프생명보험이 145.7%로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150%)을 밑돌았고 DB생명 150.2%, IBK연금보험 155.4%, 흥국생명 157.8%로 150%대를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 비율은 규제비율(100%)의 2배를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금리상승 지속 등 잠재위험에 대비해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원준 기자 ggwj137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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