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지난 상반기 순이익 89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01억원 줄어 15.1% 감소했다. 대출 증가로 이자손익이 4810억원 증가한 3조2978억원을 기록했으나 대손충당금전입액이 4910억원 늘어난 1조2974억원을 기록하는 등 비용이 더 크게 증가해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말 기준 연체율은 2.6%로 전년 동기 대비 0.1%p 하락했으나 전년말 대비 0.1%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9%로 전년 동기 대비 0.7%p 하락했으나 전년말 대비 0.1%p 상승했으며 가계대출 연체율은 4.0%로 전년 동기 대비 0.8%p, 전년말 대비 0.3%p 상승했다.
또한 지난 6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3.3%로 전년 동기 대비 0.3%p 하락했으며, 전년말 대비 0.1%p 하락했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4.2%로 전년말 대비 0.7%p 상승했다.
금감원은 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저축은행들이 자체적인 위기상황분석 등을 통해 잠재 리스크를 파악하고 리스크에 따른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과도한 외형 확대가 BIS비율 하락과 부실 증가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산 증가속도 관리와 자본확충 등도 유도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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