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호금융의 지난 상반기 순이익은 2조4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37억원 늘어 31.8% 증가했다. △농협 1조9744억원 △신협 2883억원 △수협 1193억원 △산림 393억원 등을 기록하며 산림조합을 제외한 상호금융권 모두 전년보다 순이익이 증가했다.
또한 상호금융의 총자산도 대폭 늘었다. 지난 상반기 기준 상호금융의 총자산은 660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0조원가량 증가했으며 총 2217개의 조합당 평균 자산은 2982억원으로 139억원 증가했다. 총여신은 481조4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7조5000억원 증가했으며 총수신은 565조9000억원으로 26조9000억원 증가했다.
상호금융의 연체율,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전년말 대비 소폭 악화됐으며 추가 금리 인상과 경기둔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부실 확대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기준 상호금융의 연체율은 1.32%로 전년 동기 대비 23bp 개선됐으나 전년말 대비 15b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8%로 전년말 대비 6bp 상승했으며 기업대출 연체율은 1.88%로 12b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73%로 전년 동기 대비 15bp 개선됐으나 전년말 대비 12bp 상승했다.
또한 순자본비율은 8.24%로 전년말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최소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협의 순자본비율 최소규제비율은 5%며, 신협과 수협, 산림은 2%다.
금융당국은 조합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 건전성 규제 선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연체 차주에 대한 맞춤형 채무조정제도를 확대하고 지난 7월부터 법제화된 금리인하요구권의 원활한 시행 등을 통해 차주의 금융부담 경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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