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은 달러 강세 영향이 주요 통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원화 약세 속도가 우리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 대비 빠르다고 보고 외환시장 안정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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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기사 모아보기)은 7일 오후 2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국내외 금융 및 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80원을 돌파했다. 13년 5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그간 원/달러 환율은 주로 미국 연준(Fed)의 긴축기대 강화 및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빠르게 상승했는데, 이러한 흐름은 주요 통화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최근 원화의 약세 속도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 비해 빠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총재는 "앞으로 외환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시장 안정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결정회의 등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므로 추석 연휴 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응태세를 공고히 할 것"을 지시했다.
한은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 오는 13일 오전 8시 이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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