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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또 1370원대 고공행진…1371.7원 마감

기사입력 : 2022-09-06 19:07

장중 1377원 터치…닷새 연속 연고점
'킹 달러' 지속에 위안화 약세 등 겹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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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 사진제공= KB국민은행(2022.09.06 장 마감 기준)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6일 원/달러 환율이 이틀 째 137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달러당 1371.7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금융위기 당시 2009년 4월 1일(1379.5원) 이후 1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369.0원에 개장해 1364.4원까지 하단을 낮추기도 했지만,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오르자 연동돼 상승폭을 키웠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위안/달러 거래기준 환율을 6.9096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6.9위안대를 기록한 것은 2020년 8월 이후 2년 여만이다.

전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자국 내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을 다음달 15일부터 기존의 8%에서 6%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결국 장 중 원/달러 환율은 1377.0원까지 터치해서 5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가 폐장을 앞두고 반락했다.

글로벌 '킹(King) 달러' 지속에 중국 경제 둔화 우려를 반영한 위안화, 또 엔화, 유로화, 파운드화 등 다른 통화들의 달러 대비 절하도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증시 '팔자'도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790억원)이 순매도했다.

당국은 원/달러 환율 급등 요인이 국내보다는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외화자금 확보 이슈가 부각되고, 금융감독원은 이날 국내은행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에서 "대내외 불안 요인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외화조달과 운용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문제는 당국 개입과 경계감에도 레벨이 쉽게 꺾이지 않고 있는 양상이라는 점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추가적인 고점 경신도 예상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약세를 부추기는 대외 악재가 산적하고 8월 수출입 동향 역시 원화약세 현상에는 부담"이라며 "9월 중 대외 불확실성 해소가 변수"라고 전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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