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마저 뚫었다. 1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 9분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0.3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3원 오른 1377.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380원 마저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1380원을 넘은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4월 1일(고가 기준 1392.0원) 이후 13년 5개월 만이다.
미국 연준(Fed)의 금리인상 가속 기조에 글로벌 '킹(King) 달러'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다시 110선까지 올랐다.
중국 경제 둔화 우려를 반영한 위안화 약세,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으로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유럽 우려로 유로화 약세 등이 겹겹이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대 하락한 2381선에 거래중이며, 외국인이 순매도(-910억원)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23일 1300원을 돌파하고 두 달여 새 40원이나 올랐다. 지난 9월 5일 1370원 마저 뚫은 지 이틀 만에 1380원선까지 올라섰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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