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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성號 케이뱅크 외형성장 순항…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이어간다 [금융사 2022 상반기 실적]

기사입력 : 2022-08-17 10:09

상반기 순이익 457억…최대 실적 내며 흑자 전환
이자이익 1721억…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24%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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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사진=케이뱅크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행장 서호성닫기서호성기사 모아보기)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기준 금리 인상과 중·저신용자 대출 증가 등으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케이뱅크는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이익 기반 강화 전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17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225억원)의 2배를 웃도는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상반기 84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1년 만에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올 들어 기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데다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케이뱅크가 벌어들인 이자이익은 172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4%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7.4%포인트 높아졌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부터 소득수준과 대출이력 등 금융정보에 통신과 쇼핑정보를 결합한 중저신용자·씬파일러 특화 신용평가모형(CSS)을 개발해 대출 상품에 적용하고 있다.

상반기 말 순이자마진(NIM)은 2.41%, 연체율은 0.52%를 기록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 수가 늘고 여·수신 등 외형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면서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고, 수수료 수입 다각화로 한층 더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7조900억원이었던 여신 잔액은 올 상반기 말 8조7300억원으로 1조6400억원 늘었다.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11조3200억원에서 상반기 말 12조1800억원으로 86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객 수도 717만명에서 783만명으로 66만명 불었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수익구조 다변화 등으로 4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흑자를 이어갔다.

연계대출수입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었고, '케이뱅크 SIMPLE 카드(2021년 7월)', ‘케이뱅크 롯데카드(2022년 4월)’ 등 제휴 신용카드를 새로 출시해 신용카드판매수수료를 추가로 벌었다.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에 힘입어 경영 효율성도 높아졌다. 지난해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상반기 말 39%까지 낮아졌다. CIR은 금융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5.86%였다.

2분기 순이익만 보면 전분기(245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213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전망 등을 반영해 추가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이다.

케이뱅크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이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 노력으로 신용대출 중심이던 대출 구성도 담보대출의 비중이 늘며 균형이 잡혔다고 케이뱅크 측은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상반기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늘리며 담보대출 비중을 지난해 상반기 말 13.7%에서 올 6월 말 21.1%로 높였다.

지난 5월에는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인 ‘사장님대출’도 출시했다.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대출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추후 중소기업(SME) 대출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2개 직무 영역에서 경력직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데, SME 대출 상품 기획 분야도 포함하며 인력 충원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경쟁 격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상반기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신상품 출시와 여수신 경쟁력 제고를 통해 이익 기반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제휴처 확대를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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