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HMM 발표에 따르면 ㅇ로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6조8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2조4082억 원 대비 153%(3조6775억 원) 급증했다. 매출액은 9조9527억 원, 당기순익 6조648억 원이다.
이는 미주·유럽을 비롯해 전 노선의 해상 운임 상승 등에 기인한다. 초대형 선박 투입, 항로 합리화, 화물 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도 힘을 보탰다. 주력 부문인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모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MM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는 미국 경제 불확실성 상존과 코로나19 재확산, 원자재 가격인상,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등으로 소비자 신뢰지수와 GDP 하락 등 컨테이너부문은 둔화될 것”이라며 “벌크 부문은 원자재의 수요 회복 및 공급 개선으로 2분기 대비 시황 상승 전망되며 유럽의 러시아 석유제품 대체 수입 지속으로 제품선 시황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투자를 통해 HMM은 오는 2026년까지 선복량(선박 적재능력)을 현재 82만TEU(Twenty-foot Equivalent Units, 1TUE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120TUE로 확대한다. 벌크 선대도 현재 29척에서 55척까지 90% 늘린다. 벌크 선대 확대로 컨테이너선에 집중된 사업 비중을 재조정,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뜻이다.
그밖에 온라인 선복 판매 플랫폼 ‘하이큇(Hi Quote)’ 개발 등 디지털 가속화 대응, 화주 관리체계 강화, 세일즈 조직 전문성 제고, 해상직원 양성 등 내부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미래전략사업 추진, 디지털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필수 업무 전담조직을 신규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재 육성 및 전문인력 영입을 통해 디지털 조직 역량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경배 HMM 사장은 지난달 14일 15조 원 투자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중장기 전략은 글로벌 해운물류기업으로서 미래에도 생존 및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관련 사업에 투자한 것”이라며 “국적선사로서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공동체로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각도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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