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대표이사 조영철)은 올해 상반기 191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6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발표(연결기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1880억 원, 영업이익 1915억 원, 당기순익은 1317억 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2190억 원 대비 12.6% 줄었다.
지난해 동기보다 실적이 감소한 이유는 중국의 봉쇄에 따른 건설기계 부문의 실적 둔화다. 올해 상반기에 중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지역 봉쇄를 실시했다. 그 결과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중국 지역 건설기계 부문 매출은 332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2% 급감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경기침체 우려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지역 봉쇄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며 “경기 부양 효과가 가시화되는 오는 9월 이후 해당 시장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엔진부분의 경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 엔진부문 영업이익은 355억 원, 영업이익률은 11.3%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53.0% 급증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호조와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발전기·차량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증했다”며 “현재 글로벌 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시장의 집중 공략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흥시장에서 대규모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며 “선진시장은 불도저 등 시장 특성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대형기종 판매 확대, 추가 가격 인상 등을 통해 견고한 수익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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