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HD현대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은 2조4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7189억 원 대비 183.9% 급증했다. 매출액은 27조506억 원, 당기순익은 1조5076억 원이다.
반면, 또 다른 주요 계열사인 한국조선해양(대표이사 가삼현,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은 적자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한국조선해양은 6615억 원의 영업적자를 보였다. 전년 동기(8298억원 적자)보다 20.3% 적자 폭이 개선됐지만 흑자 전환을 할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뒤집은 결과다.
HD현대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는 전분기 9.7%의 영업이익률에 이어 올해 2분기 영억이익률 15.6%로 압도적인 수익성을 보였다”며 “고유가 여파에 따른 제품 마진이 크게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일시적인 대외 영향으로 적자가 이어졌다”며 “현대제뉴인은 중국 시장의 봉쇄 여파로 매출이 둔화됐지만 선진·신흥시장 개선으로 어느정도 실적 부진을 타개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로보틱스의 경우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급증했다. 올해 2분기 현대로보틱스 영업이익률은 9.2%로 전분기 –2.1%보다 엄청난 개선 의지를 보였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의 효과가 발생했다”며 “의료·방역 로봇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 판매 호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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