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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H 실적] 포스코케미칼 분기 호실적 이끈 배터리소재 투자

기사입력 : 2022-07-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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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552억 원, 전분기 대비 116.2% 급증
2024년까지 1.2조 원 대규모 배터리소재 투자 집행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이미지 확대보기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포스코케미칼(대표이사 민경준)이 2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진행한 배터리소재 투자에 기인한다.

21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2분기 매출(연결기준)은 8032억 원, 영업이익 55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20.9%, 영업이익 116.2% 급증했다.

2분기 매출은 배터리소재 양산 확대와 판매 단가 상승이 이끌었다. 배터리소재사업에서는 첫번째 글로벌 양극재 투자로 지난해 단행했던 중국법인 절강포화로 호실적을 보였다, 그룹과 연계해 전략적 조달 체제를 구축 중인 리튬•니켈 등의 원료가격 상승이 판가에 반영되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4.5% 증가한 3951억 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사업은 수익성 높은 전기차용 하이니켈 제품 비중이 91%에 달하고, 국내외에 증설 중인 양산라인의 가동률과 수율이 높아지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양극재 사업 매출은 포스코ESM을 합병해 사업에 진출한 2019년 2분기 319억 원에서 올해 2분기 3486억 원으로 상승해 3년간 1017% 증가했다. 음극재 사업 매출은 465억 원으로 전기차용 반도체 공급부족 영향에도 불구하고 ESS와 IT 배터리용 제품비중이 늘어나며 지속 성장했다.

포스코케미칼이 진행 중인 이차전지소재 시설 투자 현황. 자료=포스코케미칼.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케미칼이 진행 중인 이차전지소재 시설 투자 현황. 자료=포스코케미칼.


배터리소재 투자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24년까지 1조2000억 원 규모의 해당 투자를 집행한다. 2019년 말부터 시작한 해당 투자는 올해 1분기까지 총 6190억 원이 투자됐다. 내년에는 약 6000억 원(5961억 원)의 금액이 추가 투입된다.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 2공장 2단계 생산라인 확대(2019년 11월 시작) 등을 포함해 ▲양극재 광양공장 3단계 ▲양극재 광양공장 4단계 ▲양극재 포항공장 ▲인조 흑연 음극재 생산라인 신설 ▲포항 내화물 소성공장 노후설비 합리화 등 6건의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케미칼 측은 “올해 하반기에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원료 및 공급망 이슈도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수요 적기대응을 위한 양산능력 투자, 고객과 시장 다변화에 맞춘 포트폴리오 다변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주 확대, 원료 공급망 고도화 등을 통한 성장 가속화와 수익성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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