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인터파크, '2022 여름 휴가 트렌드' 발표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인터파크가 올 여름 인기 해외 여행지는 태국 '방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6월 해외항공 예약은 전년 대비 1908%,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 주요 노선별 동남아와 대양주가 각각 전월 대비 91%, 64% 늘어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는 전체의 62.9%를 차지했다. 미주, 유럽 등 장거리와 몰디브, 하와이 등 대표 신혼 여행지는 공급석 부족과 국제유 급등으로 항공권 가격이 상승하며 인기가 다소 주춤했다.

올 여름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방콕'이었다. 이어 괌, 다낭, 호치민, 하노이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동남아 도시들은 상위 15위권 내 11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코로나19 규제 완화, 공급석 확대, 여행심리 획복 등으로 부담없이 떠나기 좋은 동남아에 관심이 집중됐다"며 "LCC와 동남아 항공사가 휴양지 노선을 재개하고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한 점이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 여름 시즌 예약이 급상승한 여행지는 코나키나발루로 전월 대비 496.6% 올랐다. 그 뒤로 방콕(167%), 나트랑(166%), 세부(165%), 다낭(159%) 순이었다. 말레시이사 휴양지 코타키나발루는 백신접종 완료자면 무격리 입국 가능하다. 태국은 무격리 입국 허용에 PCR 검사 의무도 폐지했다. 베트남도 무격리 입국, 백신접종 증명서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도 필요 없다.

박정현 인터파크 항공사업본부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첫 여름휴가로 미뤄왔던 해외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대폭 늘었다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노석 회복이 빠른 동남아 지역 항공사 프로모션이나 여행사 전세기 상품 등 공략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