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터파크(대표이사 이기형, 강동화)와 트리플(대표이사 유재철)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 안건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인터파크며 양사는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오는 7월 말까지 마무리한다. 합병기일은 오는 8월이다. 합병법인의 새로운 법인명과 경영진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양사 합병은 엔데믹 시대를 맞아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국내외 여행ㆍ액티비티 시장에서 벌어지는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광범위한 이용자 기반에 항공사의 영업력, 개별 항공권 시장에서 파워를 가진 인터파크와 콘텐츠ㆍ기술력을 구축한 트리플 양사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에서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 점유율 1위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업과 26년간 다져온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쇼핑ㆍ도서 사업의 고도화도 활발히 추진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이번 합병 통해 해외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 뿐 아니라 항공ㆍ숙박ㆍ레저ㆍ패키지 등 해외여행 전 분야에 걸쳐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기를 마련했다"며 "고도화된 자체 플랫폼 통해 글로벌 여행 시장 진출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리플은 빅데이터 기반 항공권, 호텔, 투어, 입장권 등 각종 여행상품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지난 2020년 12월 야놀자로부터 1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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