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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9(금)

창립 46주년 맞은 에쓰오일 “창사 이래 최대 성적 노린다”

기사입력 : 2022-07-01 00:05

증권업계 “올해 영업익 4兆 전망, 전년 대비 2배 ↑”
호실적 바탕으로 친환경 강화 ‘비전 2030’ 달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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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창립 46주년을 맞은 에쓰오일(대표이사 후세인 알 카타니, 이하 S-OIL)이 고유가 장기화 여파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성적을 노린다. 알 카타니 S-OIL CEO는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 전략인 ‘비전 2030’ 달성을 꾀한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OIL은 올해 4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유가 시대에 따른 정유업계 호황에 기인한 예측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발 분쟁 등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S-OIL의 올해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며 “올해 초 온산공장 폭발 사고 등 악재가 발생했지만, 정유부문 강세로 호성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S-OIL의 올해 영업이익은 4조 원 대로 지난해보다 2배가량 급증할 것”이라며 “이는 S-OIL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배럴당 30달러를 눈앞에 둔 정제마진은 이런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6월 4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29.5달러다. 전주 24.41달러 대비 5.09달러 급등했다. 정제마진은 6월 들어 20달러 선을 회복한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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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 배럴당, 단위 : 달러. 자료=증권업계.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가운데 S-OIL이 지난 2020년 11월 발표한 ‘비전 2030’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비잔 2030은 미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확고한 경쟁 우위를 지속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목표 그리고 투자 로드맵 등으로 이뤄졌다. S-OIL은 2030년까지 추구해야 할 비전(미래상)으로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을 제시했다. 탄소배출량 최소화, 재활용 플라스틱, 전기차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 비중을 늘리겠다는 것이 골자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고유가 여파로 예상되는 호실적은 비전 2030과 같은 S-OIL의 신사업 투자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호실적에 따른 투자금 확보로 친환경 사업 역량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제마진 급등 등에 따른 올해 호실적은 향후 재활용 플라스틱, 수소, 배터리 등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재원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관련 M&A 또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S-OIL은 지난달 28일 창립 46주년을 맞았다. 1976년 6월 28일 쌍용양회와 이란국영석유공사가 합작으로 설립된 ‘한·이석유 주식회사’가 S-OIL의 모태다. 이후 1991년 현재 대주주인 사우디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아시아 시장 진출 일환으로 지분 인수를 시작했고, 쌍용그룹 해제로 인해 지난 2000년 S-OIL로 사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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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상업 생산을 시작한 파라자일렌 센터. 사진=에쓰오일.


정유업계 후발주자는 S-OIL은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다. 1997년 1조 원을 투자해 벙커C 크래킹센터를 가동, 국내 정유업계 고도화 설비 열풍을 이끈 것도 S-OIL이 시발점이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1조3000억 원을 투입해 파라자알렌 등 석유화학 생산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절 S-OIL의 정유 부문을 지탱하는 원동력이 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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