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OIL은 올해 4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유가 시대에 따른 정유업계 호황에 기인한 예측이다.
그는 이어 “S-OIL의 올해 영업이익은 4조 원 대로 지난해보다 2배가량 급증할 것”이라며 “이는 S-OIL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배럴당 30달러를 눈앞에 둔 정제마진은 이런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6월 4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29.5달러다. 전주 24.41달러 대비 5.09달러 급등했다. 정제마진은 6월 들어 20달러 선을 회복한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가운데 S-OIL이 지난 2020년 11월 발표한 ‘비전 2030’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비잔 2030은 미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확고한 경쟁 우위를 지속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목표 그리고 투자 로드맵 등으로 이뤄졌다. S-OIL은 2030년까지 추구해야 할 비전(미래상)으로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을 제시했다. 탄소배출량 최소화, 재활용 플라스틱, 전기차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 비중을 늘리겠다는 것이 골자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고유가 여파로 예상되는 호실적은 비전 2030과 같은 S-OIL의 신사업 투자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호실적에 따른 투자금 확보로 친환경 사업 역량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S-OIL은 지난달 28일 창립 46주년을 맞았다. 1976년 6월 28일 쌍용양회와 이란국영석유공사가 합작으로 설립된 ‘한·이석유 주식회사’가 S-OIL의 모태다. 이후 1991년 현재 대주주인 사우디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아시아 시장 진출 일환으로 지분 인수를 시작했고, 쌍용그룹 해제로 인해 지난 2000년 S-OIL로 사명을 변경했다.
정유업계 후발주자는 S-OIL은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다. 1997년 1조 원을 투자해 벙커C 크래킹센터를 가동, 국내 정유업계 고도화 설비 열풍을 이끈 것도 S-OIL이 시발점이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1조3000억 원을 투입해 파라자알렌 등 석유화학 생산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절 S-OIL의 정유 부문을 지탱하는 원동력이 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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