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성훈 행장은 올 초 2022년 상반기 부점장 회의에서 올해를 ‘내실 강화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변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그는 “행동의 방아쇠를 당겨 변화를 인식하고 대응해 스스로 변화하자”고 말했다.
그간 고객들은 금융 거래 시 실물 신분증이 없으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다. 대구은행은 이러한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운전면허증 신분 활용 서비스를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는 본점 영업부, 대전지점 등 2개 영업점에서 우선 시범 실시하며 7월 초 전 지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해당 서비스를 IM뱅크 애플리케이션의 계좌 개설 등 비대면 업무에서도 적용할 계획이다.
금융 관련 기업이 아니어도 공통점만 있으면 협업도 진행한다. 진모빌리티(대표 조창진, 이성욱)와 ‘IM’ 브랜드를 활용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대구은행은 IM뱅크 이용 고객 및 대구은행 금융상품 가입 고객 대상으로 아이엠(i.M) 택시 이용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대표적인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대형 콘서트나 뮤직 페스티벌 등 야외 문화 공연이 활성화됨에 따라 DGB대구은행과 진모빌리티의 고객을 대상으로 IM 브랜드를 활용하는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영업점 폐쇄에 따른 지역민의 금융 서비스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편의점과 손을 잡았다.
이달 대구은행은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대표이사 최경호)과 대구은행 내당역점이 있었던 자리에 금융특화점포 1호점을 선보였다.
키오스크(STM)와 자동화기기(ATM)로 구성된 디지털셀프점이 설치된 세븐일레븐 대구내당역점에서 고객은 은행 방문 없이 간단한 창구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키오스크를 통해 지원되는 업무는 기본 ATM 업무를 포함해 입출금 통장 신규 및 재발행, 체크카드, 행복페이, OTP 발급, 각종 제신고 업무(비밀번호 변경 등)다.
또한 외부에 공유 전동 킥보드 충전소인 ‘윙스테이션’을 설치, 대구광역시 D마일과 연계한 마일리지 적립 등의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임성훈 은행장은 “지방은행 최초 편의점 내 금융특화점포 개점으로 DGB대구은행의 지역적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고객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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