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관련 ETN에 뭉칫돈이 들어왔다.
주체 별로 개인, 기관(유동성공급자 제외), 외국인은 각각 827억원, 21억원, 4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전체 ETN 시장의 거래대금은 2조510억원 규모다.
지난 2월 말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 ETN에 투심이 몰리고 거래대금도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가는 하락, 천연가스 가격은 상승에 무게를 둔 투자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대금 상위 개별 ETN으로는 '미래에셋 인버스 2X 원유선물혼합 ETN(H)'이 119억8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기초지수는 S&P GSCI All Crude 2X Inverse TR로, WTI(서부텍사스산원유) 원유선물과 Brent(브렌트) 원유선물로 구성된 지수인 S&P GSCI All Crude Index의 일별수익률을 -(마이너스)2배로 추종한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일평균 거래대금은 55억60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월간 수익률에서는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H)' 47.5%, 'QV 블룸버그 2X WTI원유선물 ETN' 46.2%, 'TRUE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46.0% 순으로 집계됐다.
ETN 지표가치 총액은 11조원을 넘어섰다.
2022년 5월말 현재 ETN 지표가치총액은 약 11조1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4.8%가량 증가했다.
지표가치 총액 상위 ETN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1조3608억원),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1조413억원), 'QV 코스피 변동성 매칭형 양매도 ETN'(604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5월 말 현재 한국거래소에 ETN은 총 293개 종목이 상장됐다. 세부적으로 국내 ETN 77개(주식 34개, 레버리지·인버스 28개, 손실제한 8개 등), 해외 ETN 216개(레버리지·인버스 153개, 주식 20개, 원자재 31개 등)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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