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위원장은 3일 오후 삼성서초사옥에서 열리는 2기 삼성준법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정치건 경제건 국민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결단을 내려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것이 준법위의 입장이냐고 묻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그렇게 봐도 된다”며 “위원장으로서 개인 인터뷰이긴 하지만 준법위원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부분이니 전체적으로 의견이 다를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부회장과의 정례 만남에 대해선 “3월에 만났는데, 아직 재판도 있고 코로나19가 완전히 해소된 상황도 아니다. 이러한 것들이 정리되면 서로 만날 준비는 되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삼성준법위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7개 관계사와 협약을 맺고 준법 관련 안건을 다루고 있다. 준법위 2기는 지난 2월 출범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찬희 위원장을 비롯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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