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은지점 순이익은 1조1482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이자이익이 1조8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4억원 늘어 19.5% 증가했다. 대출채권 및 유가증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했고, 순이자마진(NIM)이 0.94%로 전년 대비 14bp 상승했다.
유가 증권 관련 이익도 유가증권 보유량이 증가한 상황에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유가증권매매·평가손실이 증가한데 기인하여 1조476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커졌다.
외환·파생 관련 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라 외화부채의 환산손실이 발생해 외환 관련 이익은 전년에 비해 감소하였으나 선물환 매수포지션의 평가·매매 이익이 발생하면서 파생 관련 이익이 증가하여 1조7094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지속,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에 대비해 외은지점의 외환·파생거래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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