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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이익 1.1조원 기록…비이자이익 감소 영향

기사입력 : 2022-05-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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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손실 1조원으로 적자폭 확대

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 현황. /자료제공=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 현황. /자료제공=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지난해 총 35개의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하는 등 이자이익이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44% 감소한 데 기인하여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은지점 순이익은 1조1482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이자이익이 1조8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4억원 늘어 19.5% 증가했다. 대출채권 및 유가증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했고, 순이자마진(NIM)이 0.94%로 전년 대비 14bp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관련손실이 증가하여 56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455억원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은 소폭 증가하였으나, 본점 및 타지점에 대한 이전 수수료 지급액 등 수수료 비용이 증가한 데 기인하여 전년 대비 588억원 감소한 336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유가 증권 관련 이익도 유가증권 보유량이 증가한 상황에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유가증권매매·평가손실이 증가한데 기인하여 1조476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커졌다.

외환·파생 관련 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라 외화부채의 환산손실이 발생해 외환 관련 이익은 전년에 비해 감소하였으나 선물환 매수포지션의 평가·매매 이익이 발생하면서 파생 관련 이익이 증가하여 1조709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충당금 적립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로 충당금 순전입액은 전년 대비 1381억원 감소한 9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회계상 손익에 반영되지는 않으나, 자산 건전성 분류 결과에 따라 추가 적립하는 대손준비금 순전입액은 9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3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지속,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에 대비해 외은지점의 외환·파생거래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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