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연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박은석 법무법인 린 변호사, 박순철 전 남부지검장 모두 서울대학교 법대 출신으로,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대통령과 동문인 점이 특징이다.
당초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윤석열 정부의 첫 금감원장 후보로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이병래닫기이병래기사 모아보기 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정은보 원장의 사임 이후에는 전직 검사 출신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3명의 후보 모두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의 전직 검사다. 또한 정연수 변호사와 박은석 변호사는 금감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정연수 변호사는 자본시장조사본부장(부원장보)을, 박은석 변호사는 감찰실 국장과 자본시장조사1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박순철 전 지검장은 지난 2020년 라임 펀드 사건을 지휘했으며 금융위원회 파견 경력도 있다.
이번 금감원장 후보뿐만 아니라 앞서 금감원장 후보에도 법조계 출신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김오수 전 검찰총장의 경우 지난 2018년 13대 금감원장 후보와 지난해 14대 금감원장 후보에 오르는 등 여러번 거론된 바 있다.
윤석열 정부가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자본시장 혁신과 투자자 신뢰 제고로 모험자본을 활성화하고 금융소비자의 권익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내세운 가운데, 이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사를 선임하여 국정과제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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