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6일 금융위원회에 사의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친정부 인사로 분류돼 새 정부 들어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이 회장은 대선 직후부터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재임 기간 아시아나항공·대우건설·대우조선해양·금호타이어 매각 등 굵직한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주요 딜들이 잇달아 무산되거나 표류하며 ‘책임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산업은행이 '구조조정 전문기관'이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혁신성장 지원'을 선도하는 정책금융 기관으로 조직 체질을 바꿨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산은이 국책은행으로서 미래성장동력인 벤처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련 투·융자를 확대해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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