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 회장은 2017년 9월 취임해 한 차례 연임했다. 임기는 내년 9월까지로 1년 5개월가량 남았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공공기관장 인선을 검토하면서 조기에 물러나게 됐다.
이 회장은 친정부 인사로 분류돼 새 정부 들어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이 회장은 대선 직후부터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대통령 당선인이 산은의 부산 이전을 공약으로 내놓자 “지방 이전은 진보가 아닌 퇴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산업은행이 '구조조정 전문기관'이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혁신성장 지원'을 선도하는 정책금융 기관으로 조직 체질을 바꿨다는 평가도 받는다.
인수위는 차기 산은 회장 후보군을 두고 막판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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