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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실적] 박태선 NH농협캐피탈 대표, 영업자산 확대에 최대 실적 거양(종합)

기사입력 : 2022-02-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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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NPL비율 역대 최저치 기록…건전성 안정화

박태선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사진제공=NH농협캐피탈이미지 확대보기
박태선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사진제공=NH농협캐피탈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박태선 NH농협캐피탈 대표가 영업자산을 확대하며 이자이익을 늘리고 비상장주식 상장에 따라 투자수익을 확대하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거양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캐피탈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9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4.4%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반영 전 순이익은 967억원으로 63.9%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의거해 농협 고유목적사업인 농업인과 농업, 농촌 지원을 위해 지주회사를 제외한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매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을 일컫는다.

NH농협캐피탈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21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149억원을 기록해 지난 2020년 18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1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60.6% 증가했다.

NH농협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자산을 6조원까지 확대하고 투자금융 부문에서도 성과를 창출했다”며, “영업자산 확대에 따라 이자이익이 확대되고 비상장주식 상장으로 투자수익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165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전년 대비 개선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NH농협캐피탈의 ROA는 1.57%로 전년 대비 47bp 개선했으며, ROE는 12.18%로 284bp 개선됐다.

NH농협캐피탈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6조5078억원으로 전년 대비 7163억원 증가했다. 이중 영업자산이 6조3794억원으로 7229억원 증가했다. NH농협캐피탈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기업금융과 오토금융, 리테일금융 등의 균형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오토금융은 2조5229억원으로 전체 영업자산 중에서 39.5%를 차지했으며, 기업금융은 1조9965억원으로 31.3%를 차지했다. 리테일금융은 1조8288억원으로 28.7%를 차지했다.

또한 NH농협캐피탈은 건전성 지표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NH농협캐피탈의 연체율은 0.53%로 전분기 대비 11bp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 39bp 개선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11%로 전분기 대비 2bp 개선했으며 전년 대비 16b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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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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