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 이후 상한가)'에는 실패했으나 공모가보다 70%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공모가(30만원) 대비해서는 68.3% 상승했다.
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못 미치면서 따(더블)도 달성하지 못했고, 이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3조원 넘는 순매수로 물량을 다 받아냈다. 특히 연기금의 순매수가 컸다.
이날 기관의 코스피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했다. 반면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1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 이름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의 증시 입성으로 LG그룹 합산 시총도 237조3000억원 규모로 삼성그룹(656조4000억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첫 날 하루 거래대금은 8조8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이날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연준(Fed)의 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가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로 해석되면서 이날 국내증시는 '검은 목요일'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75포인트(-3.50%) 하락한 2614.49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20년 11월 30일(2591.34) 이후 약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1조6000억원), 개인(-1700억원)이 동반 순매도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기관은 1조800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76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0위권 내 모든 종목이 하락불을 켰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73% 내린 7만13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6포인트(-3.73%) 급락한 849.23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3600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반면 개인(3200억원), 기관(160억원)이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20조2500억원, 코스닥 8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의 증시 순매도에 달러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1원 오른 1202.8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